모두들 [동일본 대지진] 때문에 많이들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런 지진은 처음 격었고 많이 놀라고 무서웠습니다.
다행이 제가 사는 곳은 내륙쪽이라 지진이나 해일피해가 없었지만,
방송이나 언론보도에서 보시듯이 동일본 해안쪽 피해가 너무나 끔찍해서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겁습니다.
게다가 후쿠시마 제1,2원전의 원자로 폭발로 인한 방사능 오염설까지 나오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위 맵에서 참고하시면
후쿠시마 제2 원전(빨간핀)에서 제가살고있는 사이타마현 코시가야시(파란핀)까지는
228km,약 3시간 거린데요,
멀다면 멀겠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린데
현재 제 2 원전 원자로 문제로 반경 30km까지만 대피를 해서
동경쪽은 어떻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방사능 물질이 신주쿠까지 날라왔다고는 하는데,
인체에 피해를 줄만한 양은 아니라고도 하고....
이쯤되면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것 아니냐-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을 내팽겨치고 가긴엔 상황이 그렇게까지는 위험한것 같지도 않고,
반려묘들 문제도 있고,
게다가 일본인과 결혼한 동생M을 두고 혼자 들어가는것도;;;;
그리고 인구 천만이 훨넘는 수도 도쿄가 방사능에 피폭될때까지
일본정부가 가만있지는 않으리라 믿고싶네요.
최선을 다하는 인간의 힘으로도 어쩔수 없다면... 하늘에 맏겨야죠, 뭐.
방사능 문제가 심각해져서 피난(?)을 가게되면 가는거고...;;
이번 재난은 살면서 두번은 겪고싶지 않은 일이지만,
겪어본 사람만이 보고, 듣고, 느낄수 있는게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저 역시 미토콘드리아까지 한국인이라
한일 역사의 진실에 대해선 한치의 양보도 있을수 없지만
지금의 그들은 그저 죽음앞에서는 무력한,
우리와 같은 인간일뿐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더이상의 큰 혼란과 피해가 없이
그저 이 아픔이 하루빨리 지나가버리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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