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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Count Diary

광해

by 伯爵 2012. 10. 23.


<<광해(or 하선)♡도승지 허균>>


오늘에사 봤네요.

음, 천만관객 영화라드니 과연 잼있긴 합디다.

매화틀 씬에서 빵터져 한 5분은 끅끅거린 듯(=ㅂ=;

다행이도 평일 오후 시간대라 관객은 열명 남짓..;;;

한창 선거철이라 그런지 콕콕 박히는 대사들 때매

울컥울컥하게 만드는 부분들도 다랑 함유.


그건 그렇고,

우리 머리 큰 뵨사마가 참 이쁘긴 해요.

 우는게 어찌 그리 고운지♡♡

일단 제 머리속에서 중전은 이미 지웠구요,

츤데레 지존 도승지 허균♡과의 꽁끼꽁끼만 남아있습니다♡♡

(궁중 사극 커플링하면 일단 주상♡도승지 아니겠슴둥 껄껄껄)





여담인데,

이 허균씨 누님이 허난설헌이죠.

요절한 천재 여류 시인.


인물이 참 많은 시기긴 했지만

(광해 세자시절에 이순신, 허준도 있었고..)

난세에 영웅이 나면 뭐합니까.

그걸 품을만한 그릇의 나라가 아닌것을...

개혁군주가 되려다 쫒겨난 광해나

그와 율도국을 꿈꾸다 간 허균이나

  남편보다 잘난 탓에 구박만 받다 간 허누님이나...

'모난 돌이 정 맞는다'란 말이 우스갯소리 같지만 

세상을 앞서간다는게 죽음과 맞바꿀 만큼의 죄가 되는 건

저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으니

참 서글픈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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