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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Count Diary

요즘...

1년 전에도 그랬듯이 반지의 제왕에 빠져산다.
솔직히 반지의 제왕이란 타이틀 보다는
'반지군주'라던가 '반지 전쟁'이란 타이틀이 더 좋다.
반지의 제왕에 빠지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내가 가장 바랬던 이미지의 판타지 영화이기 때문이다.
나는 취양상 판타지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데,
그동안 판타지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내 만족을 채워주지 못했다.
뭐, 드래곤 하트는 그럭저럭 좋았지만
로빈후드를 비롯해(이걸 판타지라 할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엑스칼리버나, 멀린(메를린이라고도 하더라..),던젼&드래곤, 레인 오브 파이어(이것도 판타지라기엔...^^;;)...최근에 헤리포터 시리즈도 그다지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판타지라는게 특성상 상상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자칫 유치뽕짝 아동물 스토리가 될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의 경우엔 '완벽'이란 말이 부족할정도로 잘 만들어진것 같다.
뭐, 원작 돌킨의 소설이 판타지 소설의 대원류라 해도 마땅한 대작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것이 아니더라도 정말, 그 세상이 있었던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현실감..(나만 느끼는 건지 모르지만...)
이 영화는 아름답다...
배경이며 세계관 모두가 아름답기 그지없으며
인물도 아름답고..스토리도 아름답다..
환상세계에 대한 궁극의 미학...^^

하지만.
뭇 여성팬들이 그럿겠지만 역시 미남들이 떼로 나오다보니 사심이 낄수밖에 없지않은가.

올랜도 볼룸...이 양반 나랑 같은 나이다. 후훗..
젊고 아름답고 훤칠(180cm이랜다...)하고 부족한없는 완벽한 남자...엘프가 존재했다면 그는 진짜로 엘프의 자손이었을지도^_^ㅋㅋㅋㅋㅋ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도 잘하고...게다가 착하다고 하더라.(배우들의 증언에 의하면^^) 게다가 영국놈.(나는 왜 영국이라면 사족을 못쓸까...-.-;;)
멋찐 남자라면 이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

비고 모톈센....허..참나...이양반은 나랑 생일이 같아.1958년 10월 20일...
이것참 묘한 인연이군..
44살? 누가 그를 44살이라 보는가~~~~
알고보면 그도 꽤 오랫동안 연기를 했던 베테랑 조연이더군...크림슨 타이드에도 나왔고...신의 전사(타천사 루시퍼역..^^) 지.아이.제인에도 나왔고..(그..제인을 못살게 하면서 짝사랑하던 교관..^^;;) 퍼펙트 머더에서 주인공 마누라랑 바람피던 남자역도 그였다고 한다...그러고보면 그는 조연이지만 꽤 자극적인 역을 맡았던것 같다. 지적이면서도 섹쉬하게 생겨서일까? ㅋㅋㅋㅋㅋ

이 두 양대 미남배우를 제쳐놓고라도
간달프나 김리...프로도(주연인데 미안하군^^)..샘..하다못해 골룸도...헤헤헤

암튼...이 영화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니 매력이 아니라 마력인지도...^^
3편 왕의 귀환에서 끝나면 아쉬워서 어떻게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1년이 늦게가길 바라면서...느긋하게 몇번 더 봐야겠다.
반지원정대도....두개의 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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