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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Another Story

진실을 위한 기록 '화씨 9.11'



말도많고 탈도 많은 영화 '화씨9.11'을 봤다.
출연 : 마이클 무어  조지 부시


보는 내내 웃는 부시와 럼스펠트의 얼굴에 들고있던 컵을 던질 뻔해서 참느라고 혼났다.
이라크전이 얼마나 의미없는 전쟁이며
'부시'라는 거짓말쟁이 장사꾼에 의해 자행된 명분없는 살생이라는걸
정말 가슴아프게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어느나라던 정치인이라는 족속들은 다 똑같다.
당선되는 순간부터 자신이 누굴위해 싸워야 하는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고
그동안 궁리해왔던 야심과 야욕을 위해서만 돌진하는 뇌없는 코뿔소.
그들의 계략과 야합아래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왜 그들은 아직도 이토록 괴롭게 하는가?
생각해보라구, 썩어 빠진 정치인들아.
당신들중 누구하나 자식을 군대에 보낼 생각을 하고싶은가?
당신들이 아니면 누구도 아니라고.
위험과 희생이 따르고, 게다가 아무런 명분도 없고, 명예조차 없는 그런곳에
어떻게 남의 자식의 목숨이라고 함부로 사용할 권리가 있는가?
부시의 마직막 말.
'속았다면 네탓이다'

속인자의 무죄라....
과연 뼛속까지 정치인인자다운 말이다.

속았다면, 방금전까지라도 속고있었다면 어차피 바꿀 수 없는 과거이다.
허나 그걸 알았다면 이젠 속지 말아야하는 옳지않은가.
미래를 바꿀 힘이 있는데 움직이지않는
한국을 포함한 모든 파병 국가에게 말하고싶다.

국가로서 의무를 다해라.
적어도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라면 자신의 나라와 국민을 지키라고.


마이클 무어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고
911테러에 죽어간 사람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죽어간 사람들,
이라크전에 죽어간 사람들
이 모든 전쟁에서 자신이 하고있는게 죄악인지도 모른채 죽이고 죽어간 미군들,
그리고 또한 아까운 희생 김선일씨의 명복을 빈다.

*파병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