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Another Story

어째 오늘은 붉은달이 뜨는지...



대기오염이다, 아니면 지평선에 가까울수록 달이 붉어진다는 해석도 있지만
어째 이런 과학적인 근거보다는 역시 '불길하다'에 올인하고 싶다.
너무나 음침하고 섬뜩한 붉은달.
게다가 여전히 이곳에선 달이 크게 보인다.

전에 불꺼진 거실로 달빛이 내리쬐는걸 본적이 있다.
처음에는 가로등 불및인줄 알았았는데
밖을보니 어디에도 불은 켜져있지 않았다.
말그대로 암흑천지 달빛아래...

붉은달은 보통달보다 밝지않아서 달빛이 비춰지지 않는게 어쩌면 다행일지도.
만약 그랬다면 우리집 거실은 나갈데가 못되겠지..

불운을 몰고온다는 붉은달.
달리 걱정한것은 없지만 딱하나...

부디 배타고 러시아 가시는 태지님이
무사히 도착하시길 바라는 웃기는 기원을 하는 중-^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