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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Another Story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백설공주, 엑스텐션

어제 오늘 본 세개의 졸작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예수쟁이가 아닌지라 더없이 지루했던 멜깁슨 스러운 영화.
게다가 시종일관 어두워서 인상을 찌푸리며 봐야했던지라 보고난 후 머리가 지끈거렸다.
익히 알고있는 예수의 수난에서 잔인함(생각보다 잔인하지도 않더라)추가한 내용...
뭘 말하고자 하는건지...차라리 예수가 마리아와 놀던 장면이 더 찡하게 느껴졌던건, 아마도 메시아로서의 예수이야기가 아니라 뭔가 다른것을 바란 때문일까... '역시나 신은 없어' 라고 믿게 만드는 SACRILEGIUM만 늘어나게해준 영화.

*백설공주
아아...시고니 위버때문에 봤는데....어째서...내용이 그따위인건지...확실한 선악을 바란건 아니였는데, 진행은 선악을 나누는데 치중한 반명, 인물들 하는짓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게다가 시고니 위버...당신이 이쁘우?-.-;; 시종일관 아~ 난 너무 이뻐~하는데...납득이 안가잖아....ㅠ"ㅠ 차라리 악당 백설공주가 나오던지...얼굴만 퉁실한게 역시나 공주병 콤플렉스에 가담한 의미없는 두남자를 양손에 떡처럼 쥐고 여전사 흉내나 내는 꼴이란....아...눈버렸다.

*엑스텐션
그게 반전이냐....시나리오 누가썼는지 공부좀 다시해라. 반전이란게, 앞의 행동에 대한 다른 해석을 조목조목 보여주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것인데 도당체가 이 영화는 반전후에 전 장면에 대한 설명이 너무 짧다. 그리고 누구나다 설마~아니겠지..하는 설정을 대담히도 써버리니까 더없이 3류가 되버린다. 이영화는 오로지 슬래셔무비를 표방한게 장점. 그래, 색다는 시체 연출을 괜찮았어. 흉기란게 전형적인 면도칼,도끼,비닐,전기톱이긴 하지만 나 이런거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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