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직후>
처음 꺼냈을 때는 눈부신 자태때문에
감히 만지기도 무서웠습니다.
손에 땀은 또 웰케 많이 나는지 ㅋㅋㅋ
흑경이네 거울 액정이네 하는 말은 사실이더군요.
너무 반사가 심해서 반사 방지 필름은 필수인 듯...
근데 다들 그런지 저만 그런지 몰라도
그냥 유리판에 터치하는 것 뿐인데도
뭐랄까 감촉이 쫀득한 느낌....? 기분탓인가??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도 이상시럽게 키감이 좋더군요.
<아직 지원되지 않는 한글 키보드 대신 쓰는 넘>
하나 놀라운 사실은,
저는 원래 독수리타자로 지금까지 한글 자판도 못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패드의 영문 키보드 상에서 마치 신들린거 처럼 한글 타이핑이 술술 되더군요.
오타도 거의 없고 타이핑 속도도 쭉쭉~~
이건 뭐 절름발이가 벌떡 일어나고 장님이 눈을 뜬 기적이랄까.ㅋㅋㅋ
지금 이 글도 아이패드로 쓰고 있습니다요.
버추얼 키보드가 불편하다는 소릴 많이 들었는데
저한테만 일어나는 기적일까요? ㅋㅋㅋㅋ
<홈 화면 가로 버전. 클릭하면 실사이즈로 볼 수 있어요~>
아이패드를 처음 만져봤을때 가장 놀라웠던 것은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동작이었습니다.
아이패드의 유일한 대항마인 아이폰은 비교 자체가 안되더군요.
너무나 유연하면서 우아하기까지 한 움직임....
이런 미래로 진화하는구나...ㅎㅎ
<아이패드 버전 엡스토어>
역시나 제일 처음 한 일은 엡스토아에 들어가 노는 일~
일단 꽁짜 엡들 중에 눈여겨 봤던 놈들을 위주로 쌱 깔아주고~
아이폰에서 썼던 넘들 중에 유용했던 엡들도 넣어주고~
<AirVideo 아이패드 버전>
가장 기대했던 엡인 AirVideo를 설치하고 나니 그 진가가 발휘되더군요.
아이폰에서도 상당히 유용했던 엡이었는데,
아이패드 버전은 그 완성형인듯 합니다.
720p정도의 Full HD영상을 돌려도 전혀 끊김이 없고 잘돌아갑니다.
<EverNote 아이패드 버전>
그 담에 설치한 에버노트.
편집부와 회의할 때 가장 잘쓰는 엡중 하나인데
역시나 아이패드 버전은 맥에서 사용하는 것 만큼이나 잘돌아가더군요.
아이폰 버전에서 느렸던 PDF파일 읽기도 상당히 빠릅니다.
엡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필기 메모장.
필기감이 끝내줍니다.
살짝꿍 압력감지가 지원이 되는지,
진짜로 만년필을 쓰는것 처럼 자연스럽게 써집니다.
맥스봉같은 소시지를 쓰면 좀 예쁘게 쓸수 있지요.
콘티 회의할 때 정말로 유용할 듯.....
<아이패드에 설치한 YBM일한일 사전 아이폰 버전>
그 외에 날씨나 환율, 문서뷰어, 모바일 미 어플들과
아이폰에서 사용하던 필수 어플들을 깔아보았습니다.
아이폰용 어플을 설치할 수 있다는건 좋지만,
쪼그만 엡을 두배로 확대하면 안티알래스가 심해서져 보기는 안좋습니다.
머, 기다리면 곧 아이패드용이 나와주겠죠.
가장 기다리는건 역시 사전 어플입니다.ㅎㅎ
바탕그림을 바꿀 수 있는것도 참 즐겁습니다.
신작의 악당 양반과 주인공 입니다요.ㅎㅎ